“모두가 자랑스러워 할 한국건축 위상 높이는 계기 삼을 것”

대담=천국천 편집국장l승인2017.04.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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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 강 성 익 이사장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준비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한국 건축사의 활동성과 한국건축의 선진화를 홍보해 국제적 기반을 확보하고,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한 건축부분의 대국민적 관심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사실상 이번 대회는 향후 100년 이내 다시 우리나라에 열릴 수 없는 행사입니다. 과거 올림픽·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했듯이 이번 대회로 한국 건축이 한 단계 성큼 올라설 수 있도록 건축사협회 회원 뿐 아니라 건축인 모두가 지대한 관심과 진정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강성익 (사)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조직위 이사장은 요즘 온통 UIA 대회준비에 대한 생각뿐이다. 2015년 조직위 이사장을 맡아 한 세기 내 다시 열릴 수 없다는 UIA 행사성공을 위한 역할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건축 올림픽’이라 불리는 UIA대회는 ‘SOUL OF CITY(도시의 혼)’ 주제로 올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조직위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성익 건축사에게 대회 프로그램·준비상황에 대해 들었다. 

‘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준비 차질 없이 진행…개최성공, ‘한국 건축의 힘’ 보여줄 것

◈ (사)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 강성익 이사장은

-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졸업
- 홍익대학교 환경대학원 졸업(도시계획학 석사)
- 대한건축사협회 제29대 회장(전)
- 주.한라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현)

Q. 대회 개막이 1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2011년 9월 30일 도쿄대회총회에서 서울이 2017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후 벌써 5년 7개월이 지났다. 그간 FIKA(한국건축단체연합) 3단체는 (사)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하여 UIA(세계건축사연맹)와 맺은 협약서 이행을 위한 업무를 계속 진행해 왔다. 이제 대회 개막이 몇 달 남지 않았다. 분과위원회 별로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구체적인 준비사항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이사장으로서 UIA 2017 서울세계건축사대회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건축디자인과 건축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건축 설계디자인이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외 많은 건축인이 모여 도시환경문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건축이 해나가야 할 사회적 역할이자 이번 대회가 풀어야 할 숙제다. 대회 주제가 ‘SOUL OF CITY(도시의 혼)’이다. 인간과 도시, 역사와 도시, 미래와 도시, 자연과 도시, 열정과 도시, 이 다섯 영역의 지속성 결집 매체로서 전통과 현대의 사상을 연결하는 테마로 대회가 진행 될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한국 건축사의 활동성과 한국건축의 선진화를 홍보하여 국제적 기반을 확보하고,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축부분의 대국민적 관심을 확장하는 것이다.

Q. 건축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법이 있다면? 특히 대한민국 건축계 행사인만큼 지역 건축사 및 건축인 참여를 높일 방안도 필요할 것 같다. 대회 성공을 위해 건축계 모두가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나?

2017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는 전 세계 124개국 건축사들이 모여 학술, 문화,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과 담론을 모으고 통합하는 장이다. 3년마다 열리는 건축올림픽이라고 불린다. 건축인들의 자유로운 교류가 전제돼 건축, 환경, 도시, 보존 및 문화분야의 국제 교류·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는 향후 100년 이내 다시 우리나라에 열릴 수 없는 행사다. 전국의 건축사들과 건축관련 교수, 학생과 공무원,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다. 건축 3단체의 본부 및 각 시도 지부에서도 많은 회원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 건축 3단체와 주최도시인 서울특별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국내외 참석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Q. 조직위에서 ‘10만 건축인 한마음 후원 약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금 현황에 대한 것과 또 당초 계획된 예산에 비해 대회예산이 대폭 줄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지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에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면?

10만 건축인 한마음 후원 운동은 많은 건축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현재 국내외 정세와 경제의 불황으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대한 만큼의 많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축문화신문과 건축사지를 통하여 약정 후원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UIA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란을 만들어 홍보를 하고 있다. 건축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건축인의 많은 후원·약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까지 개인이 96명 약 1억 5천만 원, 기업후원 20개사 약 7억 9천여 만 원이 모였다. 당초예산과 지금 예산과는 큰 차이는 없다. 계획된 행사 중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해서 전체 행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지원 예산은 기재부 심사에서 2억 정도 삭감되어 6억원이 확정되었으나, 지자체와 국가 산하기관의 참여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로부터 예산도 올해 4억원 정도 줄어들어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나, 서울시에서 UIA 관련행사의 일부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건축 비엔날레, 건축문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UIA 대회홍보 등을 행사기간에 진행하게 되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대회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한다. UIA 2017 서울세계건축사대회를 찾을 방문객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나?(국민, 국내건축사, 해외방문객 등 대상별로 주목해줬으면 하는 프로그램 구분해서 소개) 또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건축 본연의 의미를 살린 행사를 위해 조직위에서 고민한 것이 있다면? 그리고 다른 도시의 대회와 다른 점, 특이한 점, 자랑할 만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이번 대회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삼성동 COEX에서 각종 프로그램이 일반인과 건축인들을 위해 진행되고,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각 나라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UIA 이사회 및 총회가 개최된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 환영리셉션, 개막식, UIA 골드메달 시상식, 폐막식 등에 각각 2,000명에서 6,000명 정도 참석하게 된다. ▶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저명인사 및 건축사 10여 명의 초청연설(동시 통역)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된다. 주제포럼과 여러 세션도 준비돼 있다. ▶ 주제포럼은 1일 4명의 국내외 유명 건축사의 포럼이 3일간 진행(동시통역)된다. ▶ 일반세션으로 논문 및 작품발표가 8개 룸에서 약 300여편 발표되며, ▶ 스페셜 세션에서는 스마트건축, 한국건축, 도시개발, 미래자동차와 도시 등의 주제로 2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 UIA 골드메달 시상식 및 공연(금난세 명예위원 기념공연) ▶ UIA 세미나(26개 기관) ▶ 학생 및 젊은 건축사 포럼·전시, 국제 스튜디오 심포지엄 및 전시 ▶ 어린이 건축한마당 ▶ 전시(UIA 프라자 85 부스, 젊은 건축인 약 80부스, 후원사  및 산업전 173부스) ▶ 특별전시(미래자율 진화도시 포럼 및 전시 -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 투어프로그램(각종 무료투어 및 유료투어가 있으며, 한국의 건축문화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전국 프로그램으로 약 27개 코스가 예정됨.)가 준비돼 있다. 
일반관람객과 국내 건축사 및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은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Program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서 보거나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가 이전 다른 대회와 비교할 때 특이한 점은 몇몇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전시와 세미나, 투어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단체가 시행한 프로젝트를 국내외 건축인들에게 보여주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Q. 최근 대한건축사협회도 조직위에 건축사회관 2층 일부를 무상으로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고, 직원도 조직위에 파견하기로 하는 등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건축사협회 회원 및 건축인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4월 21일 조직위 사무실을 건축사회관 2층으로 옮겼다. 그동안 각종 회의도 건축사회관 회의실을 사용했고, 앞으로도 대회가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무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FIKA 3단체에 직원을 한명씩 지원요청 했으나, 대한건축사협회만 파견해주겠다는 구두통보를 받았다. 대한건축사협회 조충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 17개 시·도건축사회 회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과거 올림픽이나 월드컵경기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했듯이 이번 2017 UIA서울 세계건축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나라 건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건축사협회 회원 뿐 아니라 건축인 모두가 지대한 관심과 진정한 협조가 필요하다.


대담=천국천 편집국장  사진=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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