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그린 뉴딜…한국판 뉴딜 밑그림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조화 이룰 수 있도록 크게 봐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뉴딜을 기존 한국판 뉴딜 사업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한 합동 서면 보고를 받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그린 뉴딜을 기존 한국판 뉴딜 사업 안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12일 국무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그린 뉴딜과 관련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발굴 등과 관련한 서면 보고를 지시한 바 있다.

보고서를 검토한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면서 국제사회,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기존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더하기로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정책실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크게 디지털 뉴딜에 그린 뉴딜 사업을 더한 것으로 밑그림이 정리됐으며, 그린 뉴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 부처가 발표할 계획이다. 일부 그린 뉴딜의 구체적 사업은 3차 추경안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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