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현황통계 발표, 123층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최고 건축물

30년 이상된 건축물의 동수는 273만8,500동으로 나타났다. 연면적으로 따지면 9.9% 증가한 6억729만9,000제곱미터에 달한다. 지역별 건축별 면적 현황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월 28일 ‘2019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통계’를 집계해 발표했다. 2019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대비 5만1,560동 증가한 724만3,472동, 연면적은 1억6,74만3,000제곱미터 증가한 38억6,087만1,000제곱미터이다. 연면적의 경우 서울 63빌딩의 447배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억4,023만2,000제곱미터이고, 지방은 21억2063만9,000제곱미터이다. 각각 3%와 2.7%가 증가한 수치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연면적이 전체의 47.1%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5% 증가한 18억1,739만 제곱미터이다. 이밖에 상업용 건축물이 전년대비 3.1% 증가해 8억3,997만6,000제곱미터, 공업용은 3.1% 증가한 4억1,399만9,000제곱미터, 문교‧사회용은 2.1% 증가한 3억4,646만3,000제곱미터이다.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273만8,500동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연면적은 6억7,229만9,000제곱미터로 전체의 15.7%로 나타났다. 노후 된 건축물의 용도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모두 주거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7만3,653동, 연면적은 6.7% 증가한 1,623만1,000제곱미터이다. 30년 이상 노후 된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42.4%를 기록한 대구 서구로 나타났다.

전체 건축물 중 5층 이하 건축물이 전체의 96.8%를 차지했다. 5층 이하 건축물은 모두 700만9,000동으로 집계됐다. 1층 건축물이 443만3,000동, 2~4층 건축물은 240만2,000동, 5층 건축물은 17만4,000동으로 나타났다. 반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도 전년대비 6개동이 증가해 113동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이고,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현대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69층) 등이다.

소유주체로 보면 개인 소유 건축물이 가장 많았다. 전체 78.7%로 규모는 570만동에 달한다. 뒤를 이어 법인 소유 건축물이 49만8,000동, 국‧공유 소유 건축물은 20만2,000동으로 나타났다.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면적은 11억2,997만6,000제곱미터이다. 이어 단독주택이 3억3,417만5,000제곱미터, 다가구주택이 1억6,972만5,000제곱미터, 다세대주택 1억2,749만8,000제곱미터, 연립주택은 4,236만5,000제곱미터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대비 0.11% 증가한 3.85%이고, 수도권이 0.42% 증가해 14.68%, 지방은 0.07% 증가한 2.4%로 확인됐다.

한편, 2018년과 2019년 건축물대장 층별 용도를 비교한 결과 용도변경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기존)용도는 단독주택(16.9%)이고, 용도변경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변경)용도는 사무소(10.6%)이며, 가장 많이 변경된 유형은 단독주택에서 사무소, 단독주택에서 일반음식점, 단독주택에서 소매점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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