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착공면적 각각 14.4%, 11.3% 감소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건축허가면적이 6년래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면적 역시 전년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25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9년 1~9월 누적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년 1개월 연속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1억329만m2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건축허가면적 1억329만m2은 동기 대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8,839만m2를 기록한 이루 6년래 최저치이다.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수도권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건설 증가로 3.4% 증가했지만 지방이 41.9%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과 기타 허가면적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공업용과 교육‧사회용 건축허가면적은 증가했지만, 상업용과 기타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8%, 5.8% 감소했다.

1~9월 누적 건축착공면적 역시 11.3% 감소했다. 이 역시 5년래 최저치 기록이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감소했고 1~9월 누적으로 8,119만m2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7975만m2 이후 5년래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 <자료 : 국토교통통계누리>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1~9월 착공면적으로는 8년래 최저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위축되어 수도권이 4.8%, 지방은 24.9% 감소했다.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기타 용도를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기타 건축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공업용과 상업용, 교육‧사회용은 각각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를 예상하며 2020년 인허가 43만호, 분양 27만호 수준으로 전망했다. 공공물량은 유지되겠지만 지방의 수요감소로 민간 공급은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건축허가‧착공면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올해의 경우 지방 주택 건축시장이 위축됐고, 이런 양상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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