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개 사업대상지 이달 중 설계용역 착수

지난 8월 7일 더플라자 오키드홀에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 위촉식’이 열렸다.(사진=국토교통부)
지난 8월 7일 더플라자 오키드홀에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 위촉식’이 열렸다.(사진=국토교통부)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총괄 지휘할 민간 전문가 그룹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8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간전문가 그룹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를 선정하고 위촉 행사를 가졌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1호 사업인 서울시 쌍문1동 어린이집 설계자인 임재용 OCA 건축사사무소 대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센터 간 설계용역 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각 시·도의 추천을 통해 총 17인으로 구성된 총괄기획가는 해당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들을 총괄·관리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총 718건의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7), 경기(94), 강원(81), 경북(81), 충남(75) 등의 참여가 활발해 사업대상 전체 중 60%의 물량을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348, 보건소 336, 의료시설 34건이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대상지에 대해 8월 중 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추가수요 등을 감안해 8월 말까지 사업 대상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리모델링센터인 LH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행정적·기술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업무의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래된 공공건축물이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30% 이상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75%이상의 미세먼지 저감, 또 품격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민간전문가인 총괄기획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협업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총괄기획가의 지도와 자문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각 지역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사업대상 지속 발굴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보건소 및 의료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 3,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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