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10억6,000만 원, 연면적 1만100제곱미터에 지상 4층 규모

공사비 265억 원, 예정 설계비 10억6,000만 원 규모의 건축설계공모가 실시된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가야역사문화센터는 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에 위치, 대지면적 6,060제곱미터, 연면적 1만100제곱미터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설계공모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참가등록이 가능하고, 등록은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 기획운영과로 방문‧우편‧전자메일(jmjing@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5월 1일 오후 2시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가 진행되고, 작품접수는 6월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 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당선작인 최우수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는 상금 3,000만 원, 가작에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로 과업 성과물의 납품은 계획설계, 중간설계, 실시설계 도서로 구분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건축설계는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사업이 반영돼 지열이용 검토서와 지하수 영향조사보고서, 음영분석보고서 등이 포함된 태양광발전설비 반영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라 설계해야 한다. 특히 건축허가 신청 전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절약계획 사전협의를 실시해야 한다.

한편, 2017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가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후 문화재청은 가야유적 정보와 축적자료의 산재, 컨트롤 타워 부재 등 가야문화권의 효율적 관리와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경상남도는 가야역사의 중심인 경남에 가야사를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했고, 부지는 문화재청 타당성 조사에서 전문가 및 일반인 모두의 선호도 1위로 선정된 김해시로 최종 확정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기능에 맞게 ▲가야사 아카이브 ▲연구·교육 플랫폼 ▲전시·체험 공간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주된 기능인 아카이브 영역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야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기록물·사진·도면 등을 수집하고 디지털화해,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축된 아카이브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학술연구와 교육은 물론, 차별화된 전시․체험 콘텐츠 도입으로 개방적 융․복합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설계공모에 응모자가 2개 업체 미만인 경우 재공모하거나 설계공모가 아닌 다른 입찰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공사를 착수,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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