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2회 건축사 예비시험, 홍익대 등 9곳에서 실시

마지막 건축사 예비시험이 종료됐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1월 17일 2019년도 제2회 건축사 예비 시험을 시행했다. 이번 시험은 ▲홍익 대학교 ▲경일중·고등학교 ▲광남고등학교 ▲송파중학교 ▲잠실중학교 ▲잠실고등학교 ▲오주중학교 ▲오금중학교 ▲오금고등학교 등 9곳에서 실시됐다.

추위를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총 1만982명이 접수했고, 시험에 응시한 이는 7,646명이었다. 응시율은 69% 이다. 지난 2012년 건축사법이 개정을 맞으 면서 마지막 시험이라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도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아쉬운 뜻을 피력했다. 시험을 치루고 나온 30대 후반 윤모씨(여)는 “마지막 시험이라 아쉽다”면서 “미리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하지 못해 아쉽고,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대학원을 진학해야하는데 그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과목별로 나눠졌다. 우선 건축구조와 건축법 규에 한정해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험을 다수 치러본 50대 김모씨는 "다른 때 보다 법규가 어려웠다"면서 "초고층 피난시설, 연면적과 용적률 연관성을 따지는 문제 등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고, 시험일 대전에서 상경한 38세 정모씨의 경우도 건축법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25세 오모씨는 트러스구조 도형으로 나온 구조 문제가 어려웠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 시험이라 대체로 쉬운 편이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27세 최모씨는 "모의고사 보다 쉽게 나왔던 것 같고 마지막 시험이라 쉽게 출제된 것 같다"고 밝혔고, 20대 남모씨 역시 "평이한 수준이었고, 후반부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소 출제됐지만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시험 준비차 경북에서 전날 상경한 구모씨의 경우는 "요즘 추세를 반영한 것인지 리모델링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 같았고,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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