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7일간의 여정 성료
관람 인원 9,000여 명에 달해…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 인기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었던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진입 사용자 화면1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었던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진입 사용자 화면1

코로나19로 올해 처음 온라인 개최된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이하 건축영화제)10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집계 결과 해당 기간 건축영화제로 공개된 작품을 관람한 인원은 무려 9,000여 명에 달했다.

여행 그리고 건축을 주제로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한 올해 건축영화제는 아시아 최초 상영작인 아시안 프리미어 13편과 국내 최초 상영하는 코리안 프리미어 8편 등 총 25편의 특별한 상영작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을 보였다.

올해 프로그램 구성에는 코로나19로 좁아진 행동반경에 따라 공간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지고 여행에 대한 갈망이 강해진 상황이 그대로 반영됐다. 영화 속 건축여행을 위해 예년보다 많은 작품을 준비했고, 기존 섹션인 마스터&마스터피스어반스케이프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욘드섹션에 플레이스/스페이스라는 부제를 더해 내가 사는 집우리가 사는 도시라는 두 개의 서브 섹션으로 구성했다. 올해 특별 섹션인 건축은 여행이다에서는 건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 상영됐다.

총 관람 인원은 8,818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시청수(1,118)를 기록한 작품은 개막작인 패스 오브 스톤으로 리우데자네이루의 도시 변천사를 되짚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합작 영화다. 해당 작품은 이번 건축영화제를 통해 국내를 통틀어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어 프레이 1 : 건축을 전하다(941명 시청)’, ‘마리오 보타 : 영혼을 위한 건축(647명 시청)’, ‘루이 칸의 타이거 시티(643명 시청)’ 등 전설적인 건축사들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하고 세계적인 건축물을 소개하는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어서 도시와 건축의 관계, 동시대 건축의 화두와 현장을 탐구하는 어반 섹션의 국내 작품 위대한 계약 : 파주, , 도시(502명 시청)’가 뒤따랐다.

비대면 개최에 따라 기자회견과 개막식, 토크프로그램 등은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1019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토크프로그램에는 위대한 계약: 파주, , 도시의 김종신·정다운 감독, 김병윤 전 대전대 건축학과 교수, 장미진 건축사, 보이드 디자인 사무소 최준영 대표, 허남웅 영화평론가 등 영화, 건축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올해 건축영화제 상영작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21일에는 홍보대사 안서현의 인터뷰와 올해 건축영화제 상영작 내 앞의 모든 뉴욕프로듀서인 제시 아이젠버그의 코멘터리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올해 건축영화제 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서울국제건축영화제또는 ‘SIAFF’로 검색)을 통해 계속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건축영화제는 온라인 개최에 대한 아쉬움을 딛고 건축 관계자 외에 일반인들까지 더욱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다수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었던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진입 사용자 화면2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었던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진입 사용자 화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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