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OTT 플랫폼서 21~27일 개최…편한시간에 관람 가능
아시아 최초 상영작 13편·국내 최초 상영작 8편 등 총 25편 구성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이하 건축영화제)’가 ‘여행 그리고 건축(Built to Explore)’을 주제로 온라인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보는 TV)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는 10월 21일(수)부터 27일(화)까지 일주일간 선을 보인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서울특별시·영등포구·영화진흥위원회 후원, 마이다스아이티·(주)올윈에듀·건축사공제조합·공간그룹·하나은행 반포타운지점·(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올해 건축영화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최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됐으며, 홍보대사로는 안서현 배우가 위촉됐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10월 6일 방송인 박슬기가 사회를 맡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라는 긍지를 갖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올해 12회를 맞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갈 수 없는 여행, 이번 건축영화제를 통해 마음껏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는 총 16개국 25편이다. 이중 아시아에서 첫 상영하는 아시안 프리미어 작품이 무려 13편, 국내 첫 상영하는 코리안 프리미어 작품은 8편이다.
김창길 집행위원장은 “올해 슬로건인 ‘여행 그리고 건축’에 맞게 건축 영화를 통해 도시, 건축, 건축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합작영화 ‘패스 오브 스톤(2019)’이 선정됐다. 이에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도시 변천사를 따라가며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독특한 도로 디자인의 기원과 역사, 정체성을 추적하는 작품으로 해당 국가를 직접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수작”이라고 설명했다.

건축영화제를 대표하는 섹션은 전설적인 건축사들의 생애와 작품 및 세계적 건축을 소개하는 ‘마스터&마스터피스’, 도시와 건축의 관계 및 동시대 건축의 화두와 그 현장을 탐구하는 ‘어반스케이프’ 등이다. 더불어 올해 특징을 반영해 섹션도 개편했다. 건축의 경계를 확장하는 섹션인 ‘비욘드’는 올해 ‘플레이스/스페이스’를 부제로 ‘내가 사는 집’, ‘우리가 사는 도시’ 두 개의 서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별 섹션인 ‘건축은 여행이다’는 건축을 주제로 한 여정을 다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로 행동반경이 제한되면서 공간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지고, 여행에 대한 갈망이 깊어진 상황을 프로그램에 반영해봤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최되는 올해 건축영화제는 기존 기간에서 이틀 연장, 10월 21~27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에서 관람 가능하다. 개막작은 21일 19시에 업로드 되며, 상영작은 21일 20시부터 27일 24시까지 편한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건축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a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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