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 한옥청 등 공공·민간 ‘우수건축자산’ 8개소 선정

특성유지 관리 위한 수선비용 최대 1억원 및 건축특례 지원 / 역사·예술·경관·사회문화적 가치 지닌 건축자산에 “규제 아닌 지원이 필요한 시점” 육혜민 기자l승인2020.0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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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청’ 및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 구 샘터사옥인 ‘공공일호’ 등 8곳이 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 중 가치를 살려 활용하고자 하는 소유자가 신청하면, 서울시 건축위원회(건축자산분야) 심의를 거쳐 등록 후 우수건축자산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1월 30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종로구, 중구, 용산구 일대 도심 건축물 등 8개소를 우수건축자산으로 최종 등록하기로 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이 중 건축물은 ▲북촌 한옥청(가회동)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안국동)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강당(청파동)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청운동) 등 공공부문 4개소와 ▲공공일호(구 샘터사옥, 동숭동) 등 민간부문 건축물 1개소를 합한 5개소다. 건축 당시의 구조나 형태, 재료 등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조성 당시의 시대적 흐름과 건축양식을 파악할 수 있는 건축 자산이다. 그 외에 도시조직의 원형이 잘 보전됐거나 서울시 최초 건설 등 모델 사례라 할 수 있는 ▲돈화문로 ▲사직터널 ▲명동지하상가 등 3개소도 우수건축자산(공간환경 및 기반시설 부문)으로 등록됐다.

120평형의 대규모 한옥인 북촌 한옥청은 1930년대 이후 조성된 ‘ㄷ’자형 배치와 소로수장집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은 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 외벽의 입면을 구성한 공업화 건축의 초기 작품으로서의 시대적 가치를 갖고 있다.

민간부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종로구 동숭동의 ‘공공일호’는 1979년 설계됐으며, 대학로 일대 붉은 벽돌 건물의 효시로 故 김수근(1931~1986) 건축사의 대표적 건물 중 하나다. 건축 당시의 형태(와플천장)나 중앙부 필로티 및 내부 연결계단 등의 구조, 공간구성 등이 그대로 유지돼 건축물의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인정받아 서울시 우수건축자산 11호로 등록 결정됐다.

우수건축자산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관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의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받을 수 있다. 완화가능 규정은 건폐율, 조경면적, 공개공지, 건축선, 건축물 높이, 주차장 확보 등 총 24개 항목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역사문화와 시간의 층이 녹아있는 건축자산은 규제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오래된 건축물, 장소와 공간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는 만큼 소유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지킬 수 있도록 체감형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우수건축자산 건축물(1.30 선정)>

 

육혜민 기자  yook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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