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25억 원 규모로 조성 · 9월 중 도시재생 계정 신설하고 11월 자펀드 운용사 선정 예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있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9일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등 5개 유형의 뉴딜사업을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건설 등 개별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모태펀드 제도는 좀 더 나아가 청년창업, 벤처기업 등을 직접 지원·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투자금을 합해 3년간 총 625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도시기금이 200억 원, 민간이 50억 원을 각각 출자해 최소 25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9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모태펀드내 도시재생계정을 신설하고, 10월 중 운용사 모집공고 및 심사를 거쳐 11월에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 모집요강은 한국벤처투자(www.k-vic.co.kr)에서 공고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확보, 내년 1분기까지 자펀드를 결성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중소 및 벤처기업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자펀드 운용사가 청년창업 관련 행사에서 수상기록이 있는 기업이나 비수도권 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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