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효율 최대 60% 현존 최고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도입

설계기준 하반기 고시, 연면적 10만제곱미터 이상 건물에 즉시 적용

서울시 신축건물에 발전효율이 높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도입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는 새로 짓는 중·대형 민간건물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가 도입될 수 있도록 설계기준(성능표준값)을 마련해 하반기 중 고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5월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연면적 10만제곱미터 이상인 환경영향평가 대상 건물부터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연면적 3천제곱미터 이상인 건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최대 60%로 현존하는 수소연료전지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아 발전특화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야간에도 항상 전력이 필요한 중·대형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일본 등에서는 상용화돼 건물·주택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 분당에서는 이미 올 1월에 발전사업용으로 최초 도입돼 운영 중이다.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가 도입되면 서울시 신축건물은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인산형 연료전지(PAFC)까지 선택 가능한 연료전지 종류가 3종으로 확대돼 건물의 크기와 용도, 에너지사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연료전지 선택이 가능해질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5월초 기존보다 6.5% 인하된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이 신설된 만큼 실가동률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기준 마련을 통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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