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파편 되살린 첫 도시건축전시관 개관

육혜민 기자l승인2019.04.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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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맞은편 일제 조선총독부 체신국 건물(구 국세청 별관)이 있던 장소가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 도시건축전시관을 정식 개관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지상에는 약 800제곱미터의 시민광장, 지하 1~3층에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전시관(이하 도시관)을 개관하면서, 일제가 지었던 총독부 건물 터가 8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도시관은 광화문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다. 도시관 개관은 일제가 훼손한 세종대로 일대 역사성과 서울의 원풍경을 회복해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서울시 ‘세종대로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937년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 건립 후 막혔던 덕수궁, 성공회성당과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경관을 회복하고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공간을 조성했다. 따라서 건물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것이 도시관 측의 설명.
이러한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공간은 바로 옥상이다. 인도로부터의 높이가 3.2미터에 불과한 옥상은 뒤쪽으로 물러설수록 경사가 낮아져 성당 주차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은 광장에 가깝다.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구조물을 최소화한 것.
또 서울시청, 시민청, 시청역과 같은 주변 지역과의 보행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건축전시관 개관과 함께 ‘서울도시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6월 2일(일)까지 특별전시를 연다. 전시는 10시부터 18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육혜민 기자  yook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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