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불법증축한 펜션소유주도 입건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펜션 사고가 부실시공된 보일러 배기관(연통)이 보일러 가동 시 조금씩 일탈해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월 4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펜션 운영자 A씨, 무등록 건설업자 B씨와 C씨, 자격이 없는 보일러 시공자 D씨, 부실한 완성검사를 한 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관계자 E씨, 점검을 부실하게 한 가스공급자 F씨 등 7명을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펜션을 불법 증축 한 펜션소유주 2명도 건축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관(연통)과 배기구 사이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기관(연통) 하단을 10cm가량 절단했다. 이를 보일러 배기구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절단면에 의해 보일러 배기구 내 고무재질의 원형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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