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20길 33)자료 : 문화재청
▲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자료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를 문화재 등록예고하고 서울경희대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741호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은 1956년 건립된 학교 내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의 박공벽 등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문화재청은 태극 문양과 무궁화 문양 등 한국적인 요소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독특한 건축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 등록예고된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1964년 설계된 교회 건물로, 보라매공원 내 옛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보여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급경사로 디자인된 지붕형태와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공간 등은 당시 일반적인 교회건축의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건축기법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등록 예고기간(30일)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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