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BIM을 기반으로 물량을 산출하는 'Cost-BIM'을 확대적용하겠다고 4월 12일 밝혔다. 'Cost-BIM'을 확대 적용으로 BIM 전문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기술개발환경이 조성되어 대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설계·견적·BIM 융복합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중소규모의 BIM 업체는 인력수급이 어려웠으며 경력직 채용 선호도가 높아 신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LH는 4월 9일 LH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성남시 소재 오리사옥에서 BIM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Cost-BIM'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청년전문가 및 일자리 창출, 중소업체 참여 지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2018년 Cost-BIM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규모의 업체가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채용할 시, 산업인력공단 및 교육기관과 함께 일터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일학습병행제’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축물의 3차원 모델을 구축해서 설계·시공·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활용 목적에 따라 설계정보를 활용하는 기법을 말한다. 최근 건축환경에서 3D형태의 BIM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전문가 양성 및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BIM기반의 물량산출 및 기술개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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