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완전체 그림 공개…수변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서울시, 레미콘공장 이전에 따른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 발표 장영호 기자l승인2018.04.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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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총 61만제곱미터를 완성하는 완전체 그림을 내놨다.
서울숲 일대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고, 마주보는 응봉산은 봄이 되면 개나리가 만개하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곳이다. 서울숲은 2004년 조성계획 당시 61만 제곱미터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포함되지 못해 애초 계획의 2/3규모인 43만 제곱미터로 축소 조성될 수 밖에 없었다. 1976년 준공된 레미콘공장은 40여 년 동안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그러다 작년 10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철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레미콘 공장 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서울의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간선도로(성수대교 북단, 고산자로 등)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를 도로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한다.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 공장 부지 주변은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한다.
또 서울숲의 핵심부지엔 ‘(가칭)과학문화미래관’이 2022년 들어선다. 과학문화미래관은 국제 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해 건축물과 콘텐츠 모두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설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익스플로라토리엄, Exploratorium)과 제휴해 도입한다.

◆ 공장부지-응봉역 ‘보행전용교’ 신설,
   공장부지-서울숲 도로 상부·지하로 입체로 연결

서울시는 3월 28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레미콘 이전에 따른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과학·문화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재생을 이뤄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본구상은 기존 서울숲(43만 제곱미터)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 7828제곱미터)를 중심으로 수립된 것으로, 시는 승마장(1만2,692제곱미터), 뚝섬 유수지(6만862제곱미터)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향후 서울숲과 잠실을 연계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호 기자  yhduck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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