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지침·공사관리 기술 노하우 담아

조달청은 공공공사의 시방서 작성지침(양식)과 공사관리 기술 노하우를 실은 ‘조달청 GUIDE 시방서’를 3월 27일 공개했다. ‘공사시방서 작성지침’은 건설공사 시방서 간소화와 내실화를 위해 표준시방서 내용은 코드번호만 표시하고 중요·특이사항만 설계자가 직접 도면번호와 연계해 작성하도록 했다.
‘조달청 GUIDE-시방서’는 공종별로 시공진행 과정을 사진 또는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시공관리 주의사항 등은 작업자 및 관리자용으로 구분해 작성토록 했다. 건축공사 주요 공종 40개를 작성해 공개하고, 향후 지속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공사의 시방서 납품 시 표준시방서를 단순 취합·편집해 제출하는 관행이 반복되거나 이미 통용되는 표준시방서를 재작성·납품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시방서에 꼭 포함돼야 할 내용이 누락 또는 설계도서간 불일치로 설계변경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면서 “이번 공사시방서 작성지침 적용으로 시방서 분량 축소가 가능해 작성비용이 절감되고, 설계도서간 일치성을 높여 효율적 공사추진과 공사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쇄비는 조달청 공사계약 전체 시행 시 37억 원/연, 공공발주 건설공사 전체 시행 시 185억 원/연을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달청은 공사발주 경험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기획·설계·시공·사후관리 등 시설사업 추진 업무를 조달청이 대행하는 서비스와 시설사업의 일괄대행·설계관리서비스에 적용하고, 조달청 계약공사와 정부발주공사 전체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로 시방서 검색이 가능하고 현장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방서 작성지침과 GUIDE 시방서는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 ‘정보공개 → 업무별 자료 → 시설공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달청 ‘공공공사의 시방서 작성지침’ 및 ‘GUIDE 시방서’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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