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했던 정유년(丁酉年)을 보내고 다가올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할 즈음에 왔다. 본지는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건축계와 대한건축사협회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사회공헌 프로젝트, 잔지바르 희망학교 준공식

사협이 사회공헌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BS,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한 아프리카 100번째 희망학교가 1월 11일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준공됐다. 사협 김호준 이사가 학교 기본설계를 맡았고, 건축사 회원 및 단체 3곳이 기부에 동참해 총 1억547만4,110원(설계 재능기부 포함)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 대한건축사협회 ‘세종행정국’ 개소

사협이 국토교통부 등 세종시 내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어진동 세종중앙타운에 분원을 마련하고 3월 15일 개소식을 가졌다. 세종행정국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중앙타운 8층에 위치한다.

 

◆​ 대선후보 선거캠프에 ‘건축정책’ 제안

사협은 5월 대선을 앞두고 3월 29일 유력 대선주자들의 선거캠프 및 정당 직능대표자회의를 방문해 건축·국가자산 관리를 위한 ‘건축처’ 설립, 국내 건축물 전체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건축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전달했다. 대통령선거관련 정책제안서 제출은 협회 창립이래 최초다.
 

◆​ ‘건축자재정보센터’ 정식 오픈,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4월 3일 건축자재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건축자재 통합정보 체계 ‘건축자재정보센터(KIRA-MAT)’가 정식 오픈됐다. 오픈에 맞춰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설명회도 개최됐다.
 

◆​ “건축물 안전 위해선 건축사의 독립적 설계·감리 필요해”

한국법제연구원이 6월 ‘건축물의 공공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문직 활성화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국민이 안전한 건축을 위해서는 건축사의 배타적, 독립적인 설계·감리가 실무에서 구현돼야 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 ‘만화로 체험하는 알기 쉬운 건축여행’ 제작

국토교통부와 사협이 허가부터 철거까지 필요한 건축법령 정보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례를 통해 만화로 담은 책자를 발행, 전국 지자체에 배포했다.
 

◆​ 전국 순회 ‘건축공사 감리세부기준’ 교육·설명회 실행

사협이 감리제도 정착과 감리 모니터링을 대비하기 위해 개정 감리제도에 따른 건축물 공사 감리와 체크리스트 업무에 대한 교육 및 설명회를 열었다. 감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협이 회원을 직접 찾아가 개최한 교육 설명회로서 6월 20일 충청남도건축사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건축사회를 찾았으며, 백민석 사협 법제전문위원이 교육을 맡았다.

◆​ SIAFF, KAA, KAFF 등… 9월부터 시작된 건축축제

‘제9회 서울건축영화제(이하 SIAFF)’는 21국 34편으로 최대 작품 수를 자랑하며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17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수상작은 9월 12일 발표돼 11월 7일 시상식이 진행됐다. 준공건축물부문 대상에는 전라북도 과학교육원(이길환 건축사) 외 3점이 선정됐으며, ‘2017 신진건축사 대상’ 등이 함께 발표됐다. ‘2017 한국건축산업대전(이하 ‘KAFF 2017’)’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125업체 참여, 300개 부스, 2만여 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성공리에 마쳤다.
 

◆​ ‘정선·영덕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준공식

사협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신축 프로젝트’ 중 두 곳이 공사를 마치고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11월 7일 강원도 정선군의 ‘별빛달빛 지역아동센터’와 8일 경상북도 영덕군의 ‘영해 푸른 꿈 지역아동센터’다. 
 

◆​ 제32대 협회 회장선거 전국 토론회 시작

사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송용 건축사(주.정일 건축사사무소), 석정훈 건축사(주.태건축설계 건축사사무소), 강석후 건축사(수림 건축사사무소)가 사협 제32대 회장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11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토론회를 시작으로 7개 권역에 걸쳐 후보자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