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게이트, 워조코 아파트’ 포함돼

최근 뉴욕타임즈는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불가사의 건축물 선정에는 현대건축물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위는 1,173년 착공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뽑혔다. 이 탑은 착공 당시에는 수직이었지만 13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울어짐이 발견, 현재 모습에 이르게 됐다. 현재 기울기는 약 5.5도. 2위는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인공탑’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캐피탈 게이트(Capital Gate) 빌딩’이 선정됐다. 35층 높이의 캐피탈 게이트 빌딩은 경사도가 18도로, 201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3위에는 MVRDV가 1997년에 설계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의 ‘워조코(WoZoCo) 아파트’로, 책상서랍과도 같은 모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4위는 11세기에 지어진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인 ‘메테오라(공중에 떠있는 수도원)’이 선정됐다. 5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데 유로파’, 6위는 러시아 안창겔 지방에 있는 ‘어부의 집’, 7위는 독일 함부르크의 유명 맥주회사인 ‘아스트라의 양조장 건물’이 뽑혔고, 8위에는 일본 나가노현의 ‘나무 위 찻집’이 선정됐다. 이밖에 9위는 1840년 빌헬름 백작에 의해 개축된 독일의 리히텐슈타인 성, 10위는 1,400년 전에 지어진 중국 산시성의 ‘하늘에 걸려 있는 사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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