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국제건축사연맹), ARCASIA(아시아건축사협의회), JIA(일본건축가협회), ASC(중국건축학회), ASA(태국건축사협회) 주제발표

건축사대회 본대회가 끝나고 11월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해외단체장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건축사협회, UIA(국제건축사연맹), ARCASIA(아시아건축사협의회), JIA(일본건축가협회), ASC(중국건축학회), ASA(태국건축사협회) 단체장이 참석해 각 나라의 ‘건축문화 가치’와 건축사의 역할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 UIA “건축사, 초심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니즈 살펴봐야 우리 정체성 확립 가능”

UIA(국제건축사연맹) 에사 모하메드 회장은 “건축사는 건축물을 만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우리는 사람들이 원하는 특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UIA는 일반 국민들 삶에 건축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흥·진작 활동을 펼친다. 건축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니즈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건축의 문화적 가치 새로운 시대로의 길을 찾기 위한 과거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한 ARCASIA(아시아건축사협의회) 샤티롯 누이 탄아난드 회장은 “ARCASIA 친환경위원회, 사회책임위원회는 각각 아시아 정체성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RCASIA 건축상도 수상자 선정에 있어 사회적 맥락을 담고 있으며, 역사적 보존 및 건축물 리모델링이라는 카테고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JIA(일본건축가협회) 코지 스즈키 부회장은 ‘일본의 건축문화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재해예방, 보전, 기존 건축물의 활용, 친환경건축, 건축사의 역할, 투명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재해예방에 있어 “일본 정부가 도시구조 강화·비상상황을 위한 체계 및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JIA는 지진피해 지역에 건물 피해조사를 위한 건축사를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SC “중국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에 대한 핵심개념은 ‘인간중심’”

‘건축, 문화 그리고 재현’이라는 주제로 ASC(중국건축학회) 당 지안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중국은 활발한 건축활동이 진행됐는데,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에 대한 핵심개념이 바로 ‘인간중심’이다”며 “건축은 사람들의 물질적 만족과 더불어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ASC는 중국 정부·대학·건축사사무소 사이의 핵심적 다리역할을 수행하며, 학문적 차원의 건축문화 발전수립을 위해 건축기술·예술·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지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SA(태국건축사협회) 타나 치라피왓 국제위원회 부회장은 “건축 및 설계는 아이디어, 혁신, 산업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수단이 된 창조적 문화를 일으키는 크나큰 과정의 전형이고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한다”며 “건축문화는 건축사에 의해 창조되고 세대를 통해 전해져 온 건축물의 전체적인 형태”라고 말했다.

◆ KIRA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를 위한 정부와 전문가단체의 역할’ 주제발표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도 이근창 명예부회장이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를 위한 정부와 전문가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우리정부의 건축기본법·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등 건축문화정책 동향과 함께 사협의 역할,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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