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성료…‘건축사!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 향연

대회장인 조충기 건축사협회 회장 “건축사는 국가·민족·인류에게 무엇을 공헌할지를 고민·실천해야”
유정복 인천시장 “건축문화 창조의 주인공으로서 국민행복 주는 전문가로 역할해달라”…
건축사 및 건축가족 1만 6천명 참석 성황, 축제의 기운 감돌며 ‘건축사 화합의 場’ 빛났다

“국민이 행복한 건축! 건축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건축은 국민의 안전, 건강, 복지를 책임지며 한 나라의 미래이자 후손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가치다. 건축사는 국가와 민족, 인류에게 무엇을 공헌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조충기 제10차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 대회장·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11월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건축사!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를 주제로 개막한 제10차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이하 건축사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건축사가 국민의 안전과 풍요로운 삶을 책임지고 있는 건축전문가로서 ‘국민이 행복한 건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새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축사는 새 시대 건축문화 가치를 창조해 국민이 행복한 건축시대를 펼쳐가기 위한 자부심과 사명감도 반드시 간직해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했다.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그간 건축사가 ‘국가공인건축가’로서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 행복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소통·변화·혁신에 앞장서야 함을 강조해왔다.

◆ 건축사협회, 국가, 민족, 인류 위해
   “R&D확충, 법제도 선진화, 미래인재 육성, 사회공헌사업, 홍보 이행중…건축자재표기 등 건축정보화사업은 건축사의 미래!”

조충기 건축사대회 대회장은 “우리는 국가와 민족, 인류에게 무엇을 공헌할 것인가를 실천하기 위해 이미 R&D확충, 법제도 선진화, 미래인재 육성, 사회공헌사업을 이행하고 있으며, 특히 건축자재표기 등 건축정보화사업은 건축사의 미래다”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건축발전과 세계진출의 비전을 건축사대회를 개최하는 이 곳에 우리의 소망으로 소리치고 또, 마음껏 외쳐보자”며 “건축사의 가치와 비전을 위한 오늘 대회에서 우리의 의지를 보이자. 묵묵히 건축사의 길을 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총 1만 6천명의 건축사 및 건축가족이 모이며 축제의 기운이 감돌았다. 대회연설과 함께 이날 달아올랐던 열기는 대회장 전국 1만 3천명 건축사들의 함성으로 고조돼 절정에 달했다.

이날 제10차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 본대회에는 공동주최하는 명예대회장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해성 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정유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안충환 건축정책관, 인천시의회 제갈원영 의장 등 정부·국회 인사가 참여했다.
건축계 주요인사로는 김영수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신범식 원장, 한국건축정책학회 이상정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박영순 회장,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김의복 이사장이 참석했다.
건축사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해외단체장의 발길도 이어졌다. UIA(국제건축사 연맹) 에사 모하메드 회장·ARCASIA(아시아건축사협의회) 샤티롯 누이 탄아난드 회장 등 건축가족 1만 6천명이 참석해 ‘건축사! 건축문화 가치 재창조’ 주제에 대한 가치공유, 지혜를 나눴다.
유정복 건축사대회 명예대회장은 “건축은 무한한 창조로 국민 행복·편리·미래 번영을 가져오게 한다”며 “건축사는 그 창조의 주인공으로서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전문가로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인구 300만을 넘은 인천광역시도 건축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위대한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건축사 여러분들과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 넓은 홀을 채운 건축사 열기와 힘이 대단하다. 역사, 국민 삶, 국가품격을 만들어가는 종합예술인으로서 건축사 역할이 확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해성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축사에서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어 새로운 기술, 사회변화를 수용하며 건축이 성장,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 건축사가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이 행복한 건축을 최우선 목표로 활동중인 건축사 여러분들과 국가건축정책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축사대회는 개회연설, 환영사·축사와 더불어 주제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으며, 이를 끝으로 '내가 본 한·중·일 정원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의
초창강연도 열렸다.
이번 건축사대회는 11월 15일 개최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 본대회, 17일 진행되는 송도 국제도시(하늘과 맞닿은 미래, 도시의 스카이라인)·중구 개항장(광복 70주년 한국 근대건축물 탐방) 일대의 건축물 탐방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 2018년 차기 건축사대회 ‘서울특별시’에서 열려

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13,000명 전국의 건축사들이 모두 모이는 유일한 행사다. ’89년 전국건축사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현재 10회째 대회를 맞이했다. 본 대회는 대외적으로는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전국 건축사들이 모여 건축사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고 건축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새기는 자리다.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차기 대회는 2018년 ‘서울특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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