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상반기 인허가 134,348동·8,756만7천㎡
지방 인허가 면적 4,825만6천㎡, 17.8%↑

올해 상반기 건축물 인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8,756만7천㎡의 규모였고, 허가동수는 6.4% 증가한 134,348동을 기록했다. 허가면적과 동수 모두 역대 상반기 가운데 최대치다.
국토교통부는 8월 1일 ’16년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의 건축 인허가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이, 용도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건물의 인허가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면적은 3,931만1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1% 증가에 머물렀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인허가면적은 4,825만6천㎡로 17.8% 증가했다. ’15년도 상반기 지역별 건축인허가 면적이 ’14년도 상반기에 비해 수도권이 55.5% 증가하고 지방이 6.6% 증가한 것을 비교하면 지역별 증가세의 역전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과 공업용을 제외하고 상업용과 문교사회용은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주거용이 3,938만3천㎡, 공업용이 835만8천㎡로서 각각 18.9%, 5.3% 증가했지만, 상업용이 2,373만9천㎡, 문교사회용이 437만7천㎡로 각각 0.1%, 17.2% 감소했다.

◆ 신축은 중대형, 증개축은 소규모 단위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 전체의 44.3%

행위유형별 건축 인허가는 신축 면적이 7,616만5천㎡으로 전체의 87.0%를 차지했고, 신축 동수가 96,913동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증개축 면적은 733만1천㎡으로 전체 인허가면적의 8.4%였지만, 증개축 동수로는 27,338동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신축은 중대형으로, 증개축은 대부분 소규모 단위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도변경 인허가면적은 전체의 4.6%인 407만㎡, 동수는 전체의 7.5%인 10,097동 규모였다.
규모별로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4.3%인 59,567동, 100~200㎡ 건축물이 전체의 18.9%인 25,403동, 300~500㎡ 건축물이 전체의 13.6%인 18,276동 순이었다. 한편, 용도별 건축물 멸실은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문교사회용이 각각 422만7천㎡(28,755동), 192만㎡(6,061동), 58만7천㎡(771동), 26만㎡(352동) 멸실됐다.
국토교통부는 ’16년도 상반기 주요특징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와 준공 면적은 증가한 반면에 착공 면적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건축사는 “시공사들이 일단 인허가를 받아놓고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착공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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