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적어…기저효과 반영된 듯
국토교통부가 ‘2024년 1월 기준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주택 경기 선행 지표인 인허가, 착공, 준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만1,425가구) 대비 20.5%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5,259가구)보다 108.5% 증가한 1만967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기(1만6,166가구) 대비 8.2%가 감소한 1만4,843가구였다. 유형별로는 비 아파트가 2,904가구, 아파트가 2만2,906가구였다. 비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1%, 아파트는 23.5%가 증가했다.
1월 전국 주택 착공은 2만2,975가구로 전년 동기(1만5,612가구)와 비교해 47.2%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9,980가구) 대비 26.6%가 늘어난 1만2,630가구였다. 지방 역시 전년 동기(5,632가구) 대비 83.7%가 증가한 1만345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비 아파트가 2,273가구, 아파트가 2만702가구가 착공돼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5%, 53.1%가 증가했다.
1월 전국 주택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전년 동기(1만6,141가구) 대비 127.8%가 늘어났다. 수도권은 1만9,884가구가 준공돼 전년 동기(7,012가구) 대비 183.6%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1만6,878가구가 준공돼 전년 동기(9,129가구) 대비 84.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비 아파트가 4,520가구, 아파트가 3만2,242가구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비 아파트는 5.7% 감소한 반면 아파트는 184.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1월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아 인허가나 착공 등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기에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