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자산 1,000억 원 돌파 이어
7년 뒤 3,000억 돌파 비전 선포

건축사공제업무 조합에서만 이용하도록 법 개정 추진
손해배상 책임보장 범위 확대 등 사업범위 확대 계획
연금제도 도입 등 조합원 복리 증진에도 역량 집중

건축사공제조합 자산 1,000억 돌파 기념 비전선포식이 1월 25일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조합은 ‘2030년 3,000억 달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축사공제조합 자산 1,000억 돌파 기념 비전선포식이 1월 25일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조합은 ‘2030년 3,000억 달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다시, 도약

건축사공제조합은 125일 건축사회관에서 신우식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 및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산 1,000억 돌파 기념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이우제 건축정책관을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 34대 건축사협회장 김재록 당선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규린 위원,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신경선 회장, 대한여성건축사회 김상언 회장, 한국기술사회 장덕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김철민·최인호·심상정 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이 축전을 보내 조합의 비전선포식을 축하했다.

조합은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자산 3,000억 원,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을 연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보인 조합 신우식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1년 조합원사 130여 개사, 자산 5억으로 공제사업을 시작, 2016년 건축사법에 따른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후 조합이 지속 성장해 2023년 말 조합원사 12천개 사, 자산 1천 억을 돌파했다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에게는 신뢰를, 건축사에게는 미래를, 공제조합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30년 자산 3천 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키 위해 대외적으로는 건축사 공제 업무는 오직 건축사공제조합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손해배상 책임보장 범위 확대, 지급 보증제도 도입, 계약자 보호 등을 위한 각종 기준 개선을 통해 공제사업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익을 증대해 배당액을 높이고, 연금제도 도입으로 조합원의 복리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합은 경과보고를 통해 자산 1,00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아울러 제2의 도약을 위한 계획을 실현해 기반을 구축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과보고는 조합 전재우 이사가 맡았다.

조합 전재우 이사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조합 전재우 이사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경과보고에 따르면, 건축사공제조합은 19951월 건축사법 개정을 통해 조합 근거가 마련됐다. 2008년 국토부로부터 공제사업 승인을 받아 20111월 건축사법 제20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손해배상 공제 및 보증업무를 개시했다.

사업 개시 당시 자산 53천만 원, 조합원 수 138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법인 설립 전까지 협회 내 사업으로 운영되다 20158월 건축사법 개정으로 법인 설립 근거가 마련돼, 20167월 국토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법인으로 사업을 개시해 10년 만에 자산 500, 조합원 1만개 사를 달성했다.

건축법 시행규칙으로 착공 시 보증보험 또는 공제증서 사본을 의무로 첨부 제출토록 개정되면서 손해배상 공제 증권 발급이 대폭 증가해 작년 7월에는 연대보증 없이 조합원 신용도에 따라 이용한도를 설정하는 신용거래 약정을 도입했다. 또 작년 나이스평가정보 주식회사로부터 신용등급 평가 결과 ‘A’라는 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작년 12월 천억을 돌파, 조합원 수는 현재 약 12천개 사, 조합원 좌당 지분액은 현재까지 7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공로패,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공로패는 최영집 건축사(.종합건축사사무소탑), 강성익 건축사(.한라종합건축사사무소), 조태종 건축사(마당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남기홍 건축사(.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박건규 건축사(.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방명세 건축사(.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박진순 건축사(.한림건축씨엠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 수여됐다.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2011년 조합원사 130여 개사, 자산 5억으로 공제사업을 시작할 당시 공제조합을 법인화하여 건축사만의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자는 숙원들이 이제 하나하나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2016년 건축사법에 의한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후 지속 성장하여 2023년 말에는 조합원사 1만 2천 개 사, 자산 1천억을 돌파했습니다. 우리 조합은 오늘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에게는 신뢰를, 건축사에게는 미래를, 공제조합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2030년 자산 3천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대외적으로는 건축사공제업무는 오직 건축사공제조합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손해배상책임 보장범위 확대, 지급보증제도 도입, 계약자 보호 등을 위한 각종 기준 개선을 통해 공제 사업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하겠습니다. 또한 자재보증 공제 등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여 수익을 증대하고 배당액을 높이고, 연금제도 도입, 건강검진 할인 제휴 서비스 등 조합원의 복리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건축사공제조합이 힘차게 다시 도약하여 항상 조합원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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