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5표 득표·득표율 41.25%

김재록 당선인 “새로운 시대 위해 모두 함께” 강조
위기 속 화합 통해 동반성장 시사

의무가입 기반 위에 민간 대가기준 마련
건축사법 개정 반드시 완수 의지

대한건축사협회 제34대 회장에 김재록 건축사가 당선됐다. 사진은 당선증과 꽃다발을 안은 김재록 당선인.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의무가입 이후 민간대가 기준 마련 등 회원의 권익 향상과 위상제고를 위한 책무를 맡을 대한건축사협회 제34대 회장에 김재록 건축사(제29대 서울특별시건축사회장,주. 청구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다.

김재록 당선인은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제34대 대한건축사협회장 선거에서 개표 집계 결과, 유효득표 13,950표 중 5,755표(41.25%)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석정훈 후보는 5,316표(38.11%), 정명철 후보는 2,879표(20.64%)를 득표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 수 16,137명 중 13,950명이 투표해 사상 최고 기록인 86.45%를 달성했다.

김재록 당선인은 조충기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은 후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주신 전국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선거에 나선 두 분 후보께도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재록 당선인은 “조직은 선거를 통해 긴장하고 변화하며, 발전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은 가슴에 묻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새로운 시대를 위해 모두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 유세 기간, 신선한 변화에 함께 해주길 강조했던 김재록 당선인은 회원들이 바라고 제안하는 사업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회원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건축사의 자존심은 살리고, 회원의 권익은 키우고 높이며, 업역은 넓히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민간대가 기준 마련 건축사법 개정 ▲허가권자 지정감리 대상 확대 및 신고대상 건축물 감리제도 도입 ▲1인 건축사 업역확대 및 경쟁력 강화 ▲건축 설계공모 공정성 확립 ▲건축사의 과도한 벌칙조항 개선 등을 공약했다.

선거기간 중 김재록 당선인이 공개한 공약사항에 따르면 앞선 주요과제 외에도 건축사 자격시험제도 개선과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연금제도 도입 등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김재록 당선인은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경영으로 협회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간대가 건축사법 개정을 통해 회원의 권익을 향상시키며, 시·도 및 지역건축사회 활성화로 회원의 접근성과 참여를 독려하겠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함께 성장하고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협회가 추진 중인 민간 대가기준 마련을 위한 개정 건축사법은 국회에 발의되어 계류 중으로, 건축사 업무대가 기준을 공공과 민간에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기재부와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와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