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위기·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주택 선행지표 역대 가장 부진…2024년부터 건설물량 감소 본격화
민간 건축부분 부진, 공공투자 감소·정체도 건설경기 침체 요인
미분양 물량, 부동산 PF발 신용위기도 우려 확산시켜

건설경기의 부진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거시 경제의 영향으로 건설경기의 둔화가 불가피해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지난 1월 3일 발표했다.

주택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건축허가, 착공 등 모든 선행지표가 역대 지표 중 가장 부진하다. 지난해 10월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건설 수주는 22.8%, 허가면적은 25.9%, 착공면적은 40.4% 감소했다. 통상 건축 착공이 2분기에서 6분기까지 선행한다는 점에서 2024년부터 건설물량 감소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민간 건축부분의 부진과 더불어 공공투자도 13분기 째 감소·정체를 보이고 있다. 공사비 증가의 영향으로 정부 토목사업은 물론 공공주택 산업 등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건정연은 보고서에서 건설경기 판 단기준상 현재의 건설경기가 심각 단계라고 봤다.

건설경기 진단은 ▲건설수주 ▲건축착공면적 ▲건설기성 ▲건설공사비지수 ▲미분양주택수 ▲회사채수익률 ▲건설BSI지수 등 7개 지표를 종합해 정상과 위험을 판단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대형 위기 이후 건설경기는 4~5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건설업 위험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선행지표의 부진, 누적된 공사비 부담, 금융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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