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익재 건축사)
(사진=정익재 건축사)

따듯한 온기가 느껴지는 겨울의 끝자락에 매서운 추위가 다가옵니다. 기후의 변화에 맞춰 자연의 모습도 환경에 적응을 합니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무성한 나뭇잎을 떨어내고 앙상한 가지의 그림자와 누렇게 색 바랜 잔디만 남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노출 콘크리트 가벽 너머의 세상은 푸른 소나무와 파란 하늘 속 뭉게구름으로 다른 세상인 것 같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가벽의 앞과 뒤의 다른 세상의 모습으로 겨울의 이면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