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종성 선생 강연 등 원로 건축사·건축인
영상 기록해 건축문화자료로 보관·활용

대한건축사협회가 한국 건축 한 시대를 함께 한 원로 건축사의 삶의 흔적과 기억들을 아카이빙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건축문화의 전승과 함께 문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세대와 세대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최근 협회는 한국 1세대 아키텍트로서 미스 반데어로에를 사사한 김종성 선생의 특별 강연을 열었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서울역사박물관, SK서린사옥을 설계하고 완성한 김종성 선생은 지난 10월 26일 2시간 동안 ‘건축의 아름다움(건축의 인문학)’을 주제로 주요작품을 설명하면서 후배 건축사 및 건축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월 26일 한국 1세대 아키텍트로서 힐튼호텔 등을 설계한 김종성 선생이 ‘건축의 아름다움(건축의 인문학)’을 주제로 건축사회관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지난 10월 26일 한국 1세대 아키텍트로서 힐튼호텔 등을 설계한 김종성 선생이 ‘건축의 아름다움(건축의 인문학)’을 주제로 건축사회관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축사교육원 김항년 원장은 “원로 건축사, 건축인들에 대한 육성 인터뷰 영상 아카이브 기록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현시대에 적합한 정보전달 콘텐츠인 영상미디어를 활용하여 협회가 선후배 동료 건축사의 모습과 작품 이야기를 담고, 이를 필요시 교육·강의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8월부터 ‘이달의 건축’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건축 전문가와 함께 건축에 대한 오감과 디자인, 그리고 실제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우리 일상에 녹아있는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영상물이다. 월간 건축사지도 내년부터 협회 유튜브를 통해 작품을 수록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작품 영상, 설계자 작품 소개와 인터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