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친환경 목조건축 선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세미나 개최

서울시 종로구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목조건축 흰개미 대책 세미나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사진=종로구청)
서울시 종로구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목조건축 흰개미 대책 세미나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사진=종로구청)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는 10월 31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종로구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탄소 저장 소재로 꼽히는 목재사용을 장려,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목재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관내 중대형목구조 건축 활성화에 대한 방향성 확립과 목조건축물 필요성 확산에 중점을 뒀다. 전문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조건축의 역할과 필요성’, ‘국내외 고층목조건축 동향 파악 및 사례를 통한 시사점 제시’ 등을 주제로 연구·토론을 진행한다.

현재 종로구는 ▲전국 최초 12층 목조건축물(공공건축 시범사업) 건립 ▲목조건축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목조건축 가이드라인 마련, 제도 개선 등) ▲목재친화거리 조성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최초 목재를 활용해 지으려는 공공건축물 건립 대상지는 신문로 240-4다. 현재 재정구조와 사업 방향을 정하는 용역을 시행 중으로, 준공되면 문화·집회시설 및 공공청사로 활용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흰개미 피해를 진단·예방하고, 목조주택 거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현재진행형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월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시작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목조주택 건강검진’을 들 수 있다. 연말까지 전체 5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내년 3월부터 집중 방제에 들어간다.

한편, 종로구는 이날 목재친화도시 조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와 업무협약 역시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목조건축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시범사업을 위한 기술적 협조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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