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건축전문 전시…코엑스 B홀서 10월 11일∼13일까지
동시행사로 건축자재 설명회와 건축사 전문·윤리교육 열려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의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의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축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건축자재 동향 등 건축업 흐름과 발전을 조망할 수 있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이 10월 11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협회·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KAFF 2023) 개막식이 10월 11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 입구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KAFF 2023을 주최·주관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의구·이철호·조충기 명예회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이인화 위원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이진철 직무대리 ▲서울특별시 이종배 시의원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박상진 부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김혜림 회장 ▲한국물가협회 김수용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주)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연구소 이아영 본부장 ▲공동 주관사인 코엑스 이동기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건축규제 강화에 따른 각 자재업체들의 발빠른 기준 인증사례가 주목받았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참가업체 면면을 보면 ESG 경영, 디지털 트윈, 화재 안전에 대한 노하우를 앞세우는 등 예년과 달리 확고한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다”며 “건축산업대전이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들의 기술력 과시의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주요 내외빈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주요 내외빈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130여 건축자재 관련 업체와 300여 부스가 자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B2B, B2G 기반의 건축 전문 전시회의 성격을 이어가면서도, 일반 참관객의 방문을 독려해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접점을 확대하고, 건축자재 업체들의 홍보의 장인 ‘건축자재 설명회’를 통해 자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각광받았다.

특히 건축작품을 소개하는 ‘건축사존’에서는 건축사의 우수한 작품을 구성·전시해 참관객들에게 건축사와 건축작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나아가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와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장을 찾은 서울의 A 건축사는 “전년도에 비해 부스규모의 확대가 가장 눈에 띄고, BIPV를 앞세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약진도 돋보인다”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건축산업대전을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 볼 수 있게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축산업대전 시상식에서는 (주)신명마루(대표 권혁태), (주)부시똘(대표 김갑부), 크나우프석고보드.주(대표 송광섭)가 대한건축사협회장 표창을 수상했고, 건축문화 진흥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은 윤희정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광남)가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표창을, 공공건축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근 건축사(주. 한들 종합건축사사무소)는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참가업체 인터뷰>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단독홀로 구성된 전시회 규모와 전문교육과 연계된 전시일정에 호평했다. 관계자들을 만나 참가 의의와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타일 단점 완벽 보완한 타일마루 이어 벽장재 출시로 공간 인테리어 창조 선도”
구정마루(주)_조남수 명장(전시품목 : 타일마루, 벽장재, 강마루)

구정마루 조남수 명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구정마루 조남수 명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구정마루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타일마루인 ‘마뷸러스 시리즈’를 소개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현재는 시장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뷸러스 시리즈는 타일에 비해 공사기간을 80% 단축하고, 미끄럼 저항성이 높아 어르신은 물론 펫마루로도 기능하고 있다.

특히 구정마루의 최정점의 기술력과 디자인 이니셔티브로 탄생한 프리미엄 스퀘어 마루 ‘마뷸러스 젠’은 국내 최초로 상품화된 정사각 마루로, 모던한 감성을 유지하는 디자인 스펙트럼으로 공간 예술의 정점을 지향한다.

구정마루 조남수 명장은 “25년간 마루를 전문으로 생산한 기술력을 응용해 새로운 벽장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제 건축사 여러분이 바닥에서 벽까지 이뤄지는 실내공간 인테리어를 구정마루를 통해 설계하고, 완성시켜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기술 본고장 독일서 건축 외장재에 대한 인증 취득, BIPV 기술 정점에 서다”
아반시스코리아_김원영 부장(전시품목 : BIPV)

아반시스코리아 김원영 부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아반시스코리아 김원영 부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아반시스코리아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에 최적화된 솔라패널인 ‘스칼라(SKALA)’를 선보였다. 백레일 시스템으로 전면 유리에 어떠한 기계적인 고정물도 필요치 않는 스칼라는 다양한 컬러와 규격으로 사용이 가능해 건축사의 설계작업에 파트너가 되고 있다.

스칼라는 KS, UL, CE를 비롯해 ISO, IEC 등 국내외 인증을 모두 마쳤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기준조차 수립되지 않은 독일 건축기술연구소(DiBt)의 건축 외장재에 대한 건축인증(abZ)도 취득했다.

아반시스코리아 김원영 부장은 “BIPV 시장이 올해 40MW 규모로 성장했다”며 “내년 아반시스코리아는 더 많은 사이트 적용을 목표하면서, 시스루 타입 등 고객의 요구와 니즈를 만족시키는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한 해외업체와의 협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고단열·화재안전성·친환경성까지 모두 잡았다, LX Z:IN PF board”
(주)LX하우시스_민지원 책임(전시품목 : 프리미엄 단열재)

LX하우시스 민지원 책임(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LX하우시스 민지원 책임(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LX하우시스는 건축물 화재 안전 법규 강화에 맞춰 규정을 만족하는 제품을 빠르게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법규에 대한 이해가 자재 선택의 지름길이라는 원칙 아래, 건축사의 자재 선택을 돕기 위해 매년 한국건축산업대전을 찾고 있다.

LX하우시스가 소개하는 프리미엄 단열재 ‘LX Z:IN PF board’는 국내 건축용 유기 단열재 중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과, 우수한 내화 성능, 유독가스 발생은 최소화 하는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Non-프레온계 발포제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LX하우시스 민지원 책임은 “LX하우시스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는 안정적인 제품 품질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규제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제품 대응과 공인 실물모형시험을 통한 성능 시험, 인증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며 단열재 제품의 안정성, 친환경성, 그리고 단열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공흡음 솔루션으로 효율은 물론 고객에 맞는 공간 연출 가능”
크나우프 석고보드(주)_이준섭 상무(전시품목 : 유공흡음석고보드, 건식바닥 시스템)

크나우프 석고보드 이준섭 상무(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크나우프 석고보드 이준섭 상무(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지난해 아쿠아패널에 이어 올해는 ‘유공흡음석고보드’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유공흡음석고보드는 최근 건축의 트렌드인 흡음, 친환경, 시공 편의성, 심미성을 확보한 솔루션이다.

흡음기술은 동일 공간 내에서 소리나 음을 흡수하는 것을 말하는데, 흡음제 적용으로 소리의 울림을 제어해 대화의 명료도 향상, 실내의 쾌적한 음환경에 도움을 주고 있다. 크나우프의 유공흡음석고보드는 다양한 패턴과 시공법으로 고객에 요구에 부합하는 공간연출이 가능하고, 마감면에 프린팅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크나우프 석고보드 이준섭 상무는 “크나우프는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하며 국제기준에도 부합하는 ESG경영을 본사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제품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일 건식바닥시스템인 ‘기파 플로어’ 등에서도 제품생산 초기부터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우리의 생활공간을 건축사와 함께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습식방식 대체할 수 있는 건식난방의 대명사 ‘호야온돌’”
호야홈텍(주)_이정택 전무(전시품목 : 건식난방 자재)

호야홈텍 이정택 전무(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호야홈텍 이정택 전무(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호야홈텍의 호야온돌은 우리나라 전통 온돌을 탄소복합소재로 재탄생한 건식난방 제품이다. 과거 건축사들 사이에서 건식난방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제품들의 강도가 부족해 설계를 주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호야온돌은 국립군산대의 연구결과 습식방식보다 강도와 열전도율이 좋고, 습식보다 적은 열량 투입으로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질, 안전관리비, 하자보수, 건설폐기물 등을 종합하면 호야온돌의 공사비가 습식방식보다 저렴할 수 있고, 특히 12일의 양생기간이 필요한 습식방식에 반해 호야온돌은 설치 후 이틀이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10일 이상의 공기가 절감된다.

호야홈텍 이정택 전무는 “최근 숙련공 부족에 따라 완성도가 떨어지는 현장이 많아지면서 미숙련공 인부도 쉽게 작업이 가능한 호야온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급수관 병행공사에 따른 유지보수에 따른 장점 등도 고려하면 습식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건식난방으로 호야온돌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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