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부터는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상영으로 관객 만나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는 건축·영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는 건축·영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이자,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건축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수석부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김혜림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김항년 원장, 한국건축정책학회 김의중 수석부회장, 주한스리랑카대사관 사비트리I. 파나보크 대사,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페르난도 코라렐스 바르보자 문화담당 대표,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이의구·강성익·조충기 명예회장,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이혜빈 홍보대사, 김창길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영화제 개회사를 통해 석정훈 회장은 “하나의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은 건축주의 꿈과 기대를 담아내는 작업이며 그렇게 지어진 건축물은 누군가에는 일터가 되고 누군가에는 쉼터가 되는데, 그래서 건축은 우리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화와 건축은 소재만 다를 뿐 근본은 같다. 좋은 영화와 좋은 건축을 만드는 조건이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기 때문이다. 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축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개막선언과 함께 내외빈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는데, 특히 이번 영화제의 페스티벌 파트너이자 대사관 영화 상영으로 건축영화제에 함께한 주한스리랑카 사브트리 I. 파나보크 대사는 “건축영화제를 통해 스리랑카의 저명한 제프리바와의 작품과 아름다운 영상을 대사관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도 “건축영화라는 고유의 장르를 소개하고 있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행보가 건축계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합도 영화제의 번영과 발전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15회라는 짧지 않은 영화제 역사를 주목한 박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에서도 아시아 유일 건축영화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2012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중국의 건축 거장인 왕수 건축사의 축하영상도 짧게 소개됐다.

건축영화제의 발전를 위해 노력해 준 (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관 대표, 영화기자협회 김신성 회장에게 감사패가, 장기간 영화제 운영을 위해 공헌해준 건축사사무소 장승의 장미경 건축사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더불어 건축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애써준 윤준환 사진작가가 올해의 건축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18개국 34편의 건축영화가 선보인다. 특별세션으로 ▲마스터&마스터피스-프리츠커 2009-2023 10편 ▲어반스케이프 14편 ▲비욘드- 춤추는 건축 4편 ▲스페셜섹션- 한옥, 새로운 물결 5편 등이 상영된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극장 상영이,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상영(무료)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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