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병협 건축사)
(사진=정병협 건축사)

베트남 호찌민 무이네 해변. 몇 명의 젊은이들이 물고기를 잡더니, 힘을 합쳐 배를 해변가로 옮겨 놓는다. 잡은 물고기를 들어 보이며 떠들썩하게 웃음을 나누던 그들이 떠나자 해변에는 작은 조각배들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출렁이는 파도를 이기며 제 할일을 다하고, 쉬고 있는 조각배! 편안해 보인다. 새파란 하늘과 흰 뭉게구름, 모래사장에 비친 고요한 반영을 어찌 사진으로 오롯이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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