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건축사협회와 간담회, 열악한 건축학과 현실과 학교공간 혁신 논의
좋은 공간 통해 교사와 학생들 관계와 수행도 좋아질 수 있어

교육환경 개선으로 교사 수업권, 학생들 학습권 보장되도록 노력
“대한민국 건축사, 미래 세대 위한 학교공간 만드는 데 많은 관심 갖고 참여해 주길”

신임 국회 교육위원장 김철민 국회의원(사진=김철민 국회의원실)
신임 국회 교육위원장 김철민 국회의원(사진=김철민 국회의원실)

교육은 국가의 중추이자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에 나서게 한 성장 동력입니다.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어떤 상임위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집니다. 올바른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철민 국회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임 국회 교육위원장(이하 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철민 교육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했고, 21대 국회에서는 교육위·행정안전위에서 활동하면서 경험, 전문성을 토대로 각종 현안에 대해서 기민한 대응을 펼친 바 있다. 최근 지난 630일에는 대한건축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과 비율이 높은 건축학과의 열악한 현실과 공부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학교공간 혁신, 조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건축사 출신 첫 국회의원인 김 위원장은 학교 공간에 아이들의 삶이 깃들어 있고, 역으로 공간이 아이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축이 우리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기대하는 국민적 요구는 국가의 어떤 분야보다 높다. 그렇기에 그는 다양한 현안 중에도 올바른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건축적 역할에 주목했다. 좋은 공간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와 수행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과 학교 공간 혁신 관련해 건축적 시도와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챙길 부분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철민 위원장은 최근 다양하게 제시되는 학교 건축을 두고 우리 교육을 위해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학교 건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변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들이 더해져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각종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하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출발점이 교육이므로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공간을 만드는 데 있어 많은 재능 있는 건축사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공간주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교육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데 건축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했다. 공간주권이란 학교 공간이 자신의 공간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공간을 주도적으로 구성·변화시키는 권리를 뜻한다.

그는 지역 현안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안산 상록을에서 활동 중인 김 위원장은 “25년 만의 수인선 완전 개통과 더불어 20254월에는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에 있어 안산이 사통팔달 교통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그러나 안산 지역 곳곳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이지만, 보다 효율적인 도시 기능 향상을 위해 체계적·계획적인 공간재구조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책 마련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역 고질적 문제인 주차공간 부족 해소와 더불어 학교 노후 시설 개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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