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탄소공간지도 시스템을 6월 30일부터 운영한다. 

탄소공간지도는 도시 내 활동으로 발생하는 건물, 수송, 토지이용 등 부문별 탄소배출량과 도시 탄소흡수원의 흡수량을 격자, 행정구역 단위와 같이 공간단위 기반으로 시각화했다. 지난해 12월 시스템을 구축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탄소공간지도를 통해 누구나 탄소배출량·흡수량 정보를 조회하고 지역별로 통계를 비교할 수 있다. 국내외 탄소공간지도 유사 사례 및 데이터 구축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탄소공간지도가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탄소중립요소 반영을 위한 기초 조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탄소배출이 적은 압축적인 공간구조,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공원입지 결정, 도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신설 등 데이터 기반 도시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공간지도 시스템은 누리집(www.carbonmap.kr)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