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회원 10명에서 現 132명 지역건축사회 발전 함께해 보람
건축사 성장할 수 있는 토양 마련, 협회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

경기도건축사회 고양지역건축사회 이미자 사무국장
경기도건축사회 고양지역건축사회 이미자 사무국장(사진=이미자 사무국장)

경기도지부 의정부분회에서 분리돼 19861월 설립 당시 처음엔 10명의 회원이 현재는 132명에 달합니다. 입사했을 땐 협회가 의무가입이었지만, 2000년 임의가입으로 바뀌며 설계도서검토제가 사라지고 건축사연금제도 역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금 의무가입이 복원돼 직원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건축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더 좋은 토양이 마련돼 협회가 더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도건축사회 고양지역건축사회에서 35년간 근속하며 사무국을 이끌고 있는 이미자 사무국장은 5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협회가 임의가입제로 전환되며 협회 및 건축사의 위상과 힘이 약화됐다다시 의무가입으로 전환된 만큼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계 중심에 서서 의견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고, 건축에 대한 인식 전환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자 국장은 근무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운 점에 대해선 “2000년 이전 의무가입 당시에는 건축허가 접수 전 지역건축사회가 수행하는 설계도서검토제가 시행됐었다며 그만큼 지역건축사회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제도가 임의가입으로 변경돼 없어지고, 건축사연금제도 역시 정착되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했다. 연금제도가 정착하지 못한 대신 고양지역건축사회에서는 “201510월 고양시건축경영협동조합이 설립돼 수익이 창출되고 있어 앞으로 연금제도를 대신해 잘 운영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자 국장은 회원들의 요구를 가장 빠르게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통로가 다름 아닌 지역건축사회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건축사분들은 계속 많아지는 반면, 설계 물량은 감소하고 있고, 건축사보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다“2000년 전 의무가입으로 다시 돌아간 만큼 건축사 권익이 크게 향상되고, 설계비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협회가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건축사회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역건축사회 활성화를 위한다면 지역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고양지역건축사회는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 복지시설 자매결연사업 등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비롯한 녹색건축교실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 건축사회와 회원 사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고양지역건축사회 직원으로 근무하며 공부를 병행해 대학 건축실내디자인학과와 부동산 학사를 전공, 올해 도시계획학 석사 졸업을 한다사무소를 운영하면서도 학업을 이어나가는 주변 회원분들이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인터뷰 말미 함께한 역대 지역건축사회장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초대 회장이신 이재식 회장님의 10년간 임기를 시작으로 현 권혁규 회장님까지 열세 분을 보좌했어요. 처음 10명의 회원에서 현재 132명 회원이 되기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께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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