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병협 건축사 제공)
(사진=정병협 건축사)

세상에서 가장 높은 KHARDUNGLA ROAD를 지나서 누브라밸리 산중턱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동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한 남자아이가 맨바닥에 앉아 무릎 위에 노트를 놓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셔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펜을 쥔 조그마한 손이 다부지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아이의 눈빛이 진지하다. 초롱초롱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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