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2~5구역 신통기획안 공개, 재건축 주민 설명회 가져

(자료=서울특별시)
(자료=서울특별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최고 50층 안팎의 초고층 단지로 거듭나고, 한강과 어우러진 혁신디자인을 도입할 경우 최고층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시는 압구정 아파트 특별계획구역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현재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이중 2~5구역이 신통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4개 구역에 포함된 아파트는 19개 단지, 총 8,443가구 이고, 새롭게 개발이 이뤄지면 약 1만1840가구로 재편된다. 단지규모의 확대는 특화 디자인 적용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 건축규제 완화 덕분이다.

이날 시가 발표한 초안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은 최고 층수 50층 안팎의 1,790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는데 혁신디자인을 도입하면 층수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재건축 방향은 공원과 한강을 같이 품은 단지로 설정했다. 5구역 역시 1232가구에서 154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며,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 용도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상향하고, 200~500%의 용적률을 적용받게 된다. 4·5구역은 연말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압구정동에서 성수동까지 보행교를 구축할 예정이고, 4·5구역에는 한강변 조망테크공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이에 따른 주민부담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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