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브, 메카 카바 신전을 닮은 400m의 큐브로 설계
수도 확장 프로젝트 ‘뉴 무라바 프로젝트’의 일환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초대형 건축물 ‘무카브(Mukaab)’가 지어진다. 미국 CNN은 2월 21일 무함마드 왕세자가 설립한 신생기업 ‘뉴 무라바 개발 회사(NMDC)’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무카브는 메카에 있는 카바(Kaaba) 신전을 닮은 가로세로 길이 각 400m의 큐브(정육면체)로, 신도심 ‘뉴 무라바’(New Murabba·새 광장) 중심에 세워질 예정이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경제발전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수도 리야드의 면적을 북서쪽으로 약 19㎢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무카브 내에는 11만여 개의 주거 및 숙박 공간, 8만9,256㎡의 상업 공간과 기술·디자인 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예정은 2023년이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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