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호선 수서차량기지‧The-K호텔 부지‧한옥마을 조성 등 도시건축 계획 잇달아 발표
제2세종문화회관‧성동구치소‧수서역 공영주차장도 ‘도시 건축 혁신 시범사업’으로 상반기 공모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월 도심 공공 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건축 설계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223일 공고가 시작되는 안양매곡 A-1BL 공동주택은 추정 설계비 약 12억 원 내외로, 사업면적 10,912, 377호 세대 규모다. 2023년 신규 사업승인 조기 추진지구로 지정된 만큼 금년도 6월까지 사업승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공고는 223, 작품 접수는 410일까지다.

같은 날 남양주 양정 역세권 S-1BL 공동주택과 안산장상 A-4BL 공동주택 설계공모도 진행된다.

양주 양정 역세권 S-1BL 공동주택은 추정 설계비 약 34억 원 내외로, 사업면적 55,547, 1,475호 세대 규모다. 용적률 190%, 최고 층수 25층이다. 22년 신규 사업승인 예정 지구이며, 공고는 223, 작품 접수는 410일까지다.

안산장상 A-4BL 공동주택 설계공모 추정 설계비 약 33억 원 내외로, 사업면적 44,094, 1,433호 세대 규모다. 용적률은 195%, 25층 이하다. 23년 신규 사업승인 조기 추진지구인 만큼 6월까지 사업승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공고는 223, 410일까지 접수를 한다.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시도 도시 건축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도시 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노들섬을 시작으로 제2세종 문화회관, 성동 구치소, 수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사업 등 4개 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 중으로 민간 분야에 대한 도시 건축 혁신 시범사업공모를 통해 대상지 5개소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13일에는 3호선 수서차량기지의 입체복합 개발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수서차량기지는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했으며 면적은 204,280. 서울시는 수서 일대가 지역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신성장산업과 지원 기능 확충에 필요한 지역인 만큼 유연한 복합 구성을 허용할 계획이다.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한 서울시는 세부적인 도입 기능, 개발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양재 AI R&D 혁신지구 내 위치한 The-K 호텔 부지 98,820.8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논의를 착수한다. 서울시는 지난 213일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 공사를 착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한옥에 대한 종합 계획도 지난 214일 발표됐다. 서울시는 서울 한옥4.0 재창조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자유롭게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 심의기준을 개편한다. 기존에 73개 항목에서 제한을 두고 있는 한옥건축 심의기준44개 항목을 완화 또는 폐지한다.

구조, 창호, 기와, 처마길이, 마당 상부 구조물, 마당 높이차 등 33개 심의 기준은 완화하는 한편 가구 배치, 창틀, 대문 등 11개 항목 기준은 폐지한다. 33제곱미터 미만의 소규모 한옥 심의 기준은 입면비례, 지붕 높이, 처마길이 등을 완화키로 했다. ‘한식 목구조기타 구조결합이 가능해지며, 상업지역의 경우, 처마길이 기준도 90cm에서 60cm로 유연해진다.

더불어 SH공사 등을 통해 공영 개발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서울시 곳곳에 10곳의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일부 공익 목적의 요양원노인시설, 미술관 등의 건축물도 건립 지원을 할 방침이다.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서울특별시)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