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다 가도록 겨울답지 않은 따듯한 날이 이어지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더욱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차가워진 바람은 날 잊지 말라는 듯 점차 매섭게 불어옵니다. 가을을 지나 마지막 잎새까지 떨어져 헐벗은 서해안 갯벌 위 언덕의 나뭇가지도 찬바람에 맞서고 있습니다. 따듯했던 시간이 가고 차가워진 겨울바람이 불 듯 고행의 시간이 도래하더라도 새벽 아침 희망의 여명은 다가옵니다. 2022년 한해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2023년 희망의 새해가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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