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22 한옥공모전 수상작 발표
올해의 공공건축물상에는 ‘남한산성 119안전센터(설계자 강성원 건축사)’

‘올해의 한옥상’ 수상작인 예맥당(설계자 전재영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오브) (사진=국토교통부)
‘올해의 한옥상’ 수상작인 예맥당(설계자 전재영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오브)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022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한옥상에는 서울 은평구 소재 ‘예맥당(설계자 전재영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오브)’이, ‘남한산성 119안전센터(설계자 강성원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는 한옥 공공건축물상을 수상했다. 학생공모(계획) 부문은 ‘닮고 담다’가, 사진부문은 ‘지붕선의 미학’, 영상부문은 ‘우리의 한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한다. 올해 한옥공모전은 4개 부문(준공한옥, 학생공모, 사진, 영상)을 대상으로 총55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준공한옥부문 수상작인 예맥당은 외부경관, 골목길, 마당, 내·외부공간의 연계가 내실 있게 짜였고, 수직적인 공간의 위계로 나누어진 ‘층’으로 공간을 구분해 공간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는 전재영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 오브)가 맡았다.

전국에서 유일한 한옥 소방서인 남한산성 119안전센터는 한옥 공공건축물상을 수상했다. 목구조가 사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소방관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PTSD실(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치유실)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하며 설계자는 강성원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강희재)이다.
 

한옥공공건축물상에 ‘남한산성 119 안전센터’(설계자 강성원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사진=국토교통부)
한옥공공건축물상에 ‘남한산성 119 안전센터’(설계자 강성원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사진=국토교통부)

대학생 대상의 학생공모(계획) 부문에서는 명지대학교 설윤주, 안문석씨의 ‘닮고 담다’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사진·영상부분 등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누리집(competition.hanokd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옥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옥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한옥의 가치·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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