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분당·일산 등 신도시 주민 설명회 갖고 향후 계획 설명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이들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포함한 재정비를 위해 선도지구(시범지구)를 2024년까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0월 11일 ‘1기 신도시 정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지자체별 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되는 정비예정구역 중 노후도·주민불편·정비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도지구를 지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일산, 성남, 중동, 평촌, 산본이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정비가 단순한 계획 수립이 아니라, 실제 사업이 착수되도록 지자체·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실질적인 조치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주민설명회가 1기 신도시 모든 지자체에서 진행된다. 10월 17일 중동, 평촌에서 18일에는 일산, 분당, 산본신도시에서 각각 열린다.

또 국토교통부는 이날 민관합동 TF 협력분과 위원으로 참여할 지역별 총괄기획가도 위촉했다. ▲고양시에 김준형 명지대 교수 ▲성남시는 김기홍 홍익대 수석연구원 ▲부천은 송하엽 중앙대 교수 ▲안양은 이범현 성결대 교수 ▲군포는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가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정비가 내실 있게 추진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선도지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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