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 주거지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두 번째 공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연내 2만5,0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차 공모에서는 상습침수나 침수우려지역,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등에 가점을 신설하는 등 공모기준을 개편했다.

공모신청 요건은 1차 공모 때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법령·조례상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맞으면서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구역지정을 희망하는 지역, 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공모대상 제외기준을 추가 공지했다. ▲공공재개발·모아타운·도심복합사업 등 타사업 후보지 ▲반대 30% 이상 ▲전용주거지역은 제외대상으로 종전대로 유지되고, 추가로 ▲현금청산 대상 세대가 많거나 ▲여러 사업이 혼재한 지역 ▲지난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지역은 추천 또는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공모에 참여코자 하는 구역은 10월 27일까지 해당 자치구에 신청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신청하면 자치구가 11월 ‘구역별 평가’ 내용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여부, 구역계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정량평가 점수 상위 4곳을 시에 추천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12월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