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가구 규모 신축주택 공급 예상
서울 도심의 마포구 아현동, 영등포구 도림동, 금천구 시흥4동 일대 등이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8월 26일 서울 도심에 약 1만 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 8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2차 후보지는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 ▲영등포구 도림동 26-21 일대 ▲종로구 연건동 305 일대 ▲중랑구 면목동 527 일대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5동 77 일대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다.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10만5609.2㎡ 규모다. 이번 신규 후보지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예상 가구 수도 3115가구로 가장 많다.
도림동 26-21 일대는 10만2366㎡ 면적에 2322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면목동 527 일대는 7호선 사가정역과 10분 거리에 있으며, 4만7780㎡ 부지 면적에 1022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금천구 시흥4동 4번지 일대(6만7255㎡)는 1090가구 노후주거지에서 1509가구 신축 대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은 지난 2020년 도입된 주택공급방식으로,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장기 정체돼 민간 개발이 어려운 재개발 사업을 LH나 SH 등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해 주도하는 사업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법적 상한의 120%까지 용적률을 올릴 수 있지만,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기여로 시에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