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라이다 활용 모든 건물 블록화, 119 신고 등 분석 체계 구축

3차원 객체 기반 건축물·위험시설물 데이터 구축 시스템 구성안 (자료=제주도)
3차원 객체 기반 건축물·위험시설물 데이터 구축 시스템 구성안 (자료=제주도)

제주도는 ‘3차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 소방현장 예방 대응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월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17억6,000만 원)에 이어 올해 총 18억6,6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항공라이다를 활용해 제주 전역을 18만1,506개소의 블록 형태로 구축하고 건축물대장 정보, 도로명주소 데이터 등 행정정보와 연계하는 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가상 상황에서 실제 대상물을 배경으로 한 출동대별 훈련환경 설정이나 훈련 상태·평가 등 전반적인 상황 훈련이 가능해진다. 또 소방 활동 대상물의 주변 환경과 주 출입문·비상구 위치, 소방 시설물 현황 등 소방 활동 조사가 손 쉬워질 것이라는 것이 제주도 측의 설명이다.

제주도는 모바일에서 시설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소방 현장 출동과 관련된 출동 시간, 119 신고·민원, 주변 혼잡도, 건물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재난 시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 관리·분석체계 구축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이와 함께 가상현장 훈련 장소를 제주안전체험관에 설치해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훈련 장소를 개방해 기존 안전 체험과 연계한 실감형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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