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발표

전년 동월 대비 18.3%(10.3만 명) 줄어든 46만 명 이동

전국 7월 인구이동(자료=통계청)
전국 7월 인구이동(자료=통계청)

올해 7월 국내 인구 이동이 4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 고령화가 빨라진데다가 주택 거래량 감소도 이어지면서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8월 24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8.3%(10만3,000명) 줄어든 46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73년(44만8,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국내이동자 증감률은 2021년 1월(-2.2%)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거래량은 기준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 확대 여파로 작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주택 매입을 꺼리고, 이로 인해 이사를 가는 사람이 적어져 이동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7%로 전년보다 20.0%%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5.3%로 15.1%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전년대비 2.4%P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서울(-1,576명), 부산(-1,544명), 경남(-1,268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