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상반기 건축인허가 통계 발표
수도권 착공면적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어
경기 선행지표 인허가 면적은 13% 증가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착공면적이 12.1%, 준공은 6.1% 감소했다. 착공면적 감소는 건축 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착공지연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26일 2022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과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이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전국 건축 착공면적은 5,843만5,000제곱미터로 전년 동기(6,649만7,000) 대비 12.1%(806만1,000제곱미터) 감소했다. 동수로는 8만2040동이 착공해 전년 동기 대비 1만2,334동 감소했다.

지역별 착공면적을 보면, 수도권이 2,815만6,000제곱미터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었다. 지방도 6.8% 감소한 3,027만9,000제곱미터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세종시의 착공면적이 41.5%나 급감했고 ▲인천 28.7% ▲충남 26.8% ▲서울이 20.6%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1% 감소했고, 교육 및 사회용(14.8%) 등 건축 착공면적 감소세가 뚜렸했다.

착공면적과 함께 준공면적도 줄었다.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5,719만500제곱미터로 집계됐다. 동수 역시 7.4% 감소한 7만4,145동이었다. 착공면적과 마찬가지로 세종시가 60.2%나 감소했고, 서울 준공면적도 29.6%나 줄었다.

반면, 경기 선행지표인 인허가 면적은 13.5% 증가했다. 상반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9,275만8,000제곱미터, 동수는 11.3% 감소한 10만5,243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허가 면적이 4,086만9,000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 줄었지만, 지방은 5,188만8,000제곱미터로 31.8% 늘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93%, 제주가 61.3% 증가했고, 서울(37.2%)과 전남(32%), 광주(26.2%)는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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