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서 지시

박보균 문체부 장관 “올 가을 청와대 소장 미술품 특별전 준비”

청와대 본관(사진=대통령실)
청와대 본관(사진=대통령실)

청와대가 국민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청와대 공간이 국민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집무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해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새정부 업무계획 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윤 대통령은 “문체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문화생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와 산하기관이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를 적극 발굴해 이들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며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 청소년 아티스트 등의 전시·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 후 가진 브리핑에서 “청와대 아트 콤플렉스를 구축해 격조 있는 문화 예술 전시장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청와대에는 미술품 340여 점을 포함한 600여 점의 소장품이 있다”며 “올해 가을에 이 중 40여 점으로 청와대 소장 미술품 특별전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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