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남부 케랄라주 알랍뿌자(Alappuzha). 하우스보트를 타고 연꽃으로 수놓은 듯한 꽃물길 위를 천천히 지나가니 그야말로 물 위의 직은 낙원이다. 시원한 바람 속에서 손길 닿지 않는 천연의 원시림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하다. 야자수 우거진 정글 같은 물길을 지나니 물가에 낮은 지붕의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이들의 소박한 삶의 일상이 보인다. 머물고 싶은 곳이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